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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벌레가 똥똥똥 아름답고 정겨운 우리말 나들이 “개똥벌레가 똥똥똥(윤여림 글,조원희 그림,천개의바람 펴냄)”은 흔하지 않은 우리말 합성어들을 그 의미에 충실한 그림들과 함께 생생하게 보여 준다.마치 동시를 읽는 것 같은 짧은 문장과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구어체를 사용하여 저학년 아이들에게 거부감 없이 다가가게 해주는 그림책이다. 글을 쓴 윤여림 작가는 대학에서 아동학을 공부한 뒤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그래서인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우리말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를 참신하게 풀어냈다.또한 조원희 작가의 그림은 책의 내용을 더욱 풍성하게 뒷받침해 주고 있다. 개똥벌레부터 구멍가게까지 13개의 합성어를 제시하며 그 낱말의 기원을 알려주는 13편의 짧은 이야기를 실었다.이야기를 따라가는 동안 기발한 내용에 매료되어 책..
평화를 꿈꾸는 곳 유엔으로 가자 한겨레아이들에서 직업체험 시리즈가 나왔더라구요.그래서 전 평화를 꿈꾸는곳 유엔으로 가자......를 읽었습니다. 유엔....뉴스에 참 많이도 나오는 국제기구인데..정작 무슨일을 하는 곳인지, 어떤 사람들이 일하고 있는지, 그곳에선 무슨일이일어나는지,누구를 위해 일하는지.....정말 모르는것 투성이였네요.. 저는 유엔하면 안젤리나 졸리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었답니다.그리고 요즘은 반기문 사무총장까지 한명더 떠올리게 되었지요..부끄럽지만 사실이었어요..유엔이란 멀게만 느껴지는 국제기구 였으니까요...ㅜㅠ유엔은 제 1차 세계대전을 계기로 세계는 평화로운 방법으로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단체를 만들기로 했어요.그래서 국제연맹이 탄생하게 되었구요.제 2차 세계대전후에 더 강력한 평화 유지 기구를 원하는 사람들의바람으..
균형 유준재 씨의 마이볼도 읽어봤지만 균형은 한 단계 더 나아가 손에 꼽을만한 멋진 책입니다.청량한 푸른색 동그라미 위에 균형잡는 아이 그림이 있는 표지부터 눈에 띄는데 안으로 들어가 한 장씩 넘길 때마다 감탄이 나옵니다.아이보다 어른에게 더 많은 울림을 줄 것 같아요.특히 맨 마지막 모든 서커스 단원이 모여 아래쪽부터 위쪽까지 협동하며 균형잡는 모습은 감동스럽기까지 합니다.부모님께 사드린 책인데 기회 봐서 저도 재구매해 소장하려고 합니다.균형을 잡으려면 말이야, 많은 연습이 필요해 두 살 아이가 첫 걸음마를 뗄 때, 아홉 살 아이가 처음 두발자전거를 탈 때 필요한 것. 빵 반죽에 설탕을 더 넣을지 소금을 더 넣을지 고민할 때, 이 말과 저 말, 이 생각과 저 생각,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도 찾게 되는 것.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