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惱む力 자본주의에 대한 모종의 왜곡이 심각한 요즘에, 일본이나 한국 모두 다수의 청년 실업자를 떠안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시대는 자의반타의반 또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돈을 얻기 위해 대부분의 시간을 소모하거나, 돈으로 세상과 다른 사람들을 평가하고 있다. 과거에 무엇을 위해 돈을 벌었다면, 지금은 그 무엇은 사라지고 돈을 벌기 위해 무엇을 하는 세상이 된 것이다. 그럼 다 때려부수면 해결이 되는 걸까? 저자 강상중 교수는 어떻게 자신이 자이니치로서 어린 시절 고민해 왔고, 부모님께 무엇을 배웠으며 자신의 학문 수양을 통해현실에서 맞닥뜨린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된 배경에 대해 간략히 소개한다. 어떻게 자아를 깨뜨리고 사회로 나아와 그 속에서 문제를 고민할 수 있는지 제시한다. 이 글..
대한민국 주식투자 100년사 초반부는 지루합니다...물론 어쩔수 없지요과거와 현재와는 확연하게 다르니까요충분히 이해하고 봤을때볼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ㅎㅎㅎㅎ특히나 80년대 이후부분 부터는주식투자자 라면 알고 있어야할 내용이 아닌가 생각되네요ㅎㅎ스페이스가 잘 안먹혀서 답답한 컴퓨터로 쓰고있지만...충분히 볼만한 책이기에 리뷰를 적네요ㅎㅎㅎㅎ40년간 현장을 지킨 정통 주식 전문가, 역사에서 투자의 교훈을 얻다 주식투자는 어떤 이에게는 기회의 땅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재앙의 땅이다. 방향성 없어 보이는 폭락과 폭등 속에서 투자자는 공포에 질리거나 짧은 환희의 시간을 경험한다. 그러나 정보와 자금력에서 밀리는 개미들은 희생되고, 개인 투자금은 외국인과 기관, 작전세력으로 이전되기 일쑤다. 이 책은 1976년 증권업계에 발을 ..
삼국지 강의 2 인문학자 이중텐은 위나라 촉나라 오나라 리더들의 용인술을 이렇게 정리한다. "저는 삼국시대의 지도자들의 용인술 특징을 다음의 열두 자로 정리하고자 합니다. 바로 조이지, 권이정, 비이의, 양이법 입니다. 해석하면 조조는 지혜, 손권은 정, 유비는 의리, 제갈량은 법으로 사람을 썼다는 얘기가 됩니다. 특히 제갈량은 법에다 공개·공정·공평이라는 덕목까지 더해 나라를 다스렸습니다."(446-7쪽) 저자는 또다른 절묘한 비유를 들어 위·촉·오 삼국의 정체(政體) 색깔을 묘사하고 있다. 지혜를 중시한 조조의 정부는 살롱 분위기가 나고, 의리를 중시한 유비의 정부는 비밀결사 냄새가 나고, 정을 중시한 손권의 정부는 가족 집단과 유사하다고 설명한다. 가령 손권에게 장소는 작은 아버지 , 주유는 맏형 이나 다름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