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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 신발

gsipo 2024. 1. 29. 23:51


저는 바로 그 신발이라는 책을 읽어 보았다. 요즘 우리 아이들은 메이커에 대해 상당히 관심이 많다. 조카가 한날, 학교에 다녀오더니 브랜드 가방이 갖고 싶다고 떼를 쓴 적이 있다. 그런걸 볼때 아이들 학교에서 보면 넌 어떤 브랜드 가방이니, 넌 어떤 신발을 신냐고등 아이들 사이의 관심은 메이커에 대해 이야기에 대해 이야기할때, 가질 수 있는 아이와 그렇지 못하는 아이, 그런것에 차별받는 대우등에 대해 안타깝기도 까지 하다. 이 책에서 역시 그런 고민을 하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나와있다. 제레미는 같은 반 아이들이 신고 있는 하얀 줄무늬가 두개인 검은색 운동화에 대해 늘 부러워했다. 그래서 할머니에게 자신도 그런 운동화를 갖고 싶다고 했지만, 집안의 형평상 다 가질 수 없다고 말씀하면서, 필요한건 겨울에 신을 수 있는 장화라는 말에 제리미의 기가 푹 죽은거 같았다. 같은반 친구인 브랜든, 줄무늬 운동화를 신고 나서 으쓰대는 모습과 네이트도 자랑하기 위해 화장실을 7번 왔다갔다하였고, 담날에는 자코비와 테렌스도 그 운동화를 신은 모습에 한없이 부러워하였다. 어느날 발야구를 하다 신발 밑창이 떨어졌을때 알프레이 선생님이 필요한 물건을 담아 놓은 상자에 신발을 하나 꺼내었는데, 하필 어린 아이에게 어울릴만한 동물이 그려진 찍찍이 신발이었는지 속상해하는 제레미였을텐데, 반에서 웃음거리가 되었지만, 단 웃지 않은 안토니오를 보니 의아해했다. 신발사건 이후 우연치않게 할머니에게 여윳돈이 생겨 제레미의 운동화를 사주고 싶었지만, 비싼 가격표에 할머니가 놀랐고, 갑자기 머릿속에 떠올린 중고품가게, 첫번째 중고가게에서도, 두번째 중고 가게에서도 찾지 못했었는데, 세번째 가게에서 2달라 50센트인 내가 찾던 그 신발을 만났지만, 신발에 비해 발이 너무 컸던지라 할머니는 결국 사주시진 않았지만 제레미는 용돈을 모아 결국 그 신발을 샀다. 맞지 않은 신발에 꾹꾹 신었지만, 결국 알프레이 선생님이 주신 신발을 신었다. 자신의 발보다 작은 안토니오의 신발을 우연히 보았는데, 한쪽 밑창을 테이프로 감아 안타까웠고, 그런 신발을 신었음에도 신경쓰지 않은 안토니오를 보는순간 결국 자신이 갖고 싶어했던 신발을 안토니오에게 양보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보니 아이의 따뜻한 마음, 그리고 친구를 생각하고 배려함에 있어 참 감동이었다. 우리의 조카들 역시 제레미의 신발처럼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함께 나누는 것이 더 아름다운 이야기

제레미는 할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습니다. 친구들이 너도나도 유명 상표 운동화를 신고 학교에 오자 제레미도 그 신발이 몹시 신고 싶습니다. 그러나 할머니는 지금 제레미에게 필요한 것은 운동화가 아니라 겨울에 신을 새 장화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느 날 여윳돈이 생긴 할머니는 제레미와 함께 운동화를 사러 가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 사지 못합니다. 할머니와 제레미는 한 중고품 가게에서 그 운동화를 발견하고 기쁨에 넘쳐 신어 보지만 안타깝게도 발에 작습니다. 그래도 제레미는 용돈을 털어 기어이 그 운동화를 사지만, 발이 아파 결국 신을 수 없었습니다.

학교에서 친구 안토니오가 밑창이 떨어진 신발을 신고 있는 것을 본 제레미는 안토니오의 발이 자기보다 작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오랜 망설임 끝에 제레미는 자신의 운동화를 안토니오에게 주기로 결심하고 몰래 안토니오네 집 현관문 앞에 신발을 가져다 놓습니다. 제레미는 자신이 원하는 신발을 갖지 못했지만, 할머니의 따뜻한 사랑과 친구의 우정이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