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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초등5학년 공부법」을 만난후 6년만에 송재환 선생님의 책을 만나게 된다. 아이의 모습을 그때로 되돌릴 수 없을까.아빠 키만 큼 쑥 자란 녀석이 대견 스럽기도 하고, 너무 빠르게 어른이 되어가는 것 같아서 밉기까지하다. 6학년때 까지는 아빠처럼 빨리 어른이되어 나도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것 다하고 싶어하며 종용까지 했는데, 중학생이 되면서 부터 갑자기 어른이 되기 싫다 어깃장을 놓기 시작했다. 점점 더 두꺼워지는 책과 싸워야되고 학습분량은 초등학교때와는 양과 질적으로 힘겨워 보여서 그렇고 노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어 초등학교때를 많이 그리워한다.   6년전 「초등5학년 공부법」에서 송재환 선생님이 강조한 자기주도적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은 아직도 부모로서 확실히 각인 되어 있다. 그때 서평을 어떻게 썼을까.얼마전 사람들이 유명하다고 하는 어느 대학교 석좌교수님과 사무실에서  같이 하는 시간이 있었다. 여러 덕담들을 나누는 중에 살아오시면서 삶의 거울이 될 수 있는 한 말씀 부탁드렸드니 바라지 마라! 라는 조용히 들려주셨다. 그렇다. 누구든 사람관계에 있어서 댓가를 바란다. 가족도 마찬가지다. 아들 딸들아 엄마/아빠 보다는 훌륭한 사람이되어야한다. 힘닿는한 뭐든지 지원해줄께라는 단어에 공부좀 더 열심히 해서 성적좀 올려달라는 강한 바람이 깔려있다. 다른 표현으로 하자면 늘 우리는 상대방에 대한 기대치를 갖고 인연을 맺으간다. 바라기는 바라되 진정한 배려의 마음 이 깔려있으면 좋으련만, 상대방은 절묘하게 있고 없음을 간파한다.   맹매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는 근주자적근묵자흑近朱者赤近墨者黑을 떠울려 본다. 그런데 맹자는 부모가 자녀를 가르치지 말라고 한 대목이 더 힘주어 받아들이고 싶다. 그 만큼 자식교육이 힘들다는 뜻이다. 부모는 살아오면서 온갖 인생의 매몰비용들을 차곡차곡 쌓아왔다. 나의 또 다른 나에 때한 대리만족부터 내 새끼만은 아주 특별하다는 생각들이 과거 유교문화의 사대부집안보다 더 심하지 않을까. 요즈음은 둘 낳고 기르기도 힘든세상,아예 결혼은 하되 아이를 갖지 많는 부부들도 있지 않던가. 살기힘들다는 방증이기도 하지만, 어쨌든 자식교육은 영원한 숙제인 것 같아도 스무살이 넘고 성인이되면 부모의 사랑이 떠 날 준비를 한다. 물론 결혼하고 부모가 노인이되더라도 자식과 부모의 인연은 죽어서도 같이 하겠지만 공들여 키운자식 떠나보내는 쓸쓸함 어찌 무엇과 비교할 수 있겠는가.   역설적으로 강조하고 싶은게 있다. " 부모교육은 왜 이렇게 힘든걸까" 라는 책을 출간하게 되면 베스트셀러 상위순위에 올려놓지 않을까. 부모가 바뀐다고 기대한다는 것은 거의 절대불능, 즉 사랑하는 아내의 결혼반지를 태평양 바다에 가서 퐁당 빠뜨려  그 반지를 찾아내는 정도의 힘든 바뀜, 부모가 바뀌어야하는데 바뀐다기 보다는 좀더 지혜知慧롭게 아주 조금씩 변화기를 바라는게 옳을 것이다. 그래서 부모는 자녀를 부모의 멘토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어릴때 부터 모든게 배움을 제공하는 완전체가 우리 자녀들이다. 가능한 한 말을 아끼는 방법은 그 쓸데없는 자존심 깊은 잔소리  를 TV볼륨 줄이듯이 줄여가는 것도 부모가 변화는, 부모가 부모 스스로 교육하는 좋은 방법중의 하나가 아닐까.   이 책은 송재환 선생님이 동양고전에서 부모노릇에 대한 끔찍한 회초리를 모아 자녀를 가르치기전 덕목들을 미리체득하여 시행착오를 조금이나마 덜해주기위해 부모와 자녀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현실에 맞게 풀이해서 부모교육을 위한 지혜의 다양한 밥상과 반찬을 차려주셨다.   떠먹으실때 급하게 드시면 반드시 체dvspepsia할 수 있으니, 마음과 두뇌로 천천히 익혀가면서 내 자식한테 부모노릇 잘하고 있나, 오늘은 잔소리좀 덜했나, 우리아이에게 귀찮다고 인스탄트만 배달시켜 먹이지 않았나 등등를 생각하면서 한문장 한문장 읽어가면 최고로 맛있게 잡술수 있습니다. 혹시 읽어시다가 맛이 없으시면 안 안 드셔도 됩니다. 그럴 일은 없겠죠. 13,800이나 주고 산 책인데, 아!  동네 도서관에서 빌려왔다구요. 안 읽어도 손해볼 일은 없겠군요. 만약이 이 책을 읽다가 정말 읽기 싫은 마음 생긴다면 당신의 자녀의 심리상태도 당신과 똑같다는 점을 잘 헤아려주세요.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라는 말이 있잖아요. 이 세상에 절에가서 3000배를 한 사람들은 많아도 구슬 서 말을 다 꿰어 본 사람은 아무도 없잖아요. 있다구요. 다 꿰어 본 사람은 이 책 안 익혀드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 만큼 부모 스스로 부모됨을 배우는 거나 자녀교육이 대단한 인내와 지구력이 필요하다는 뜻이 함축되어 있겠죠. 누워서 떡을 먹는 다구요. 그 만큼 쉽다구요. 누워서 찹쌀떡 한 개가 드셔보세요. 이덕무가 1만 2천권 책읽는것보다 더 힘듭니다. 생사生死가 왔다갔다 하잖아요.   자녀를 키우는 부모는 부모다움 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그 답을 구해야 합니다. 생각 한 자락,행동 하나마다 이렇게 반문해야 합니다. " 지금 나의 태도는 과연 부모다운가? "   밖에 있는 것이 안으로 들어오는 것(input)이 지식이라면,안에 있는 것이 밖으로 나가는 것(output)은 지혜입니다, 지식은 채우면 채울수록 욕심이 늘어나지만, 지혜는 욕심을 비우면 비울수록 늘어납니다.지식은 사람을 교만하게 하지만, 지혜는 사람을 겸손하게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공자처럼 지식이 많은 사람보다 지혜로운 사람을 좋아하고 따르는 법입니다.P194     현재 우리 부모님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자녀를 미리예단하여 부모의 마음에 끼워 맞추기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부모의 관점을 바꾸는 순간 문제는 저절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관점을 바꾸는데 21일의 원칙이 있듯이 자녀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는데는 마약을 끊는것 보다 어려울 수 있습니다. 미리 세상을 다안다는 착각에 한결같이 믿어주고 격려해주는 긴 인내심은 숨겨놓은채 자녀와 부딫힐 때마다 그 문제에 집착하여 매번 해결보다는 충돌의 상처의 골을 새기고 있지 않은지요. 자녀는 부모를 웃게하고 울게하고 걱정하게 하는게 지극히 당연한 인격체입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배움을 소화하는 시간들이 각기 다릅니다. 독서를 많이 하면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듯, 부모님들은 많이 배우면 공부를 잘할 것이라고 착각을 합니다.                                                  子曰 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     흔히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자식이라고 말하지만, 의외로 자녀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부모가 많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자식을 향한 걱정과 우려가 자녀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원인이 되지요P31   특히 부모입장에서 볼때 자녀가 말 안 듣고 속을 썩인다 할지라도 부정적인 관심이 아니라 절대적인 신뢰와 관심으로 믿어주세요 금방 자녀가 제자리를 찾습니다. 물론 부모의 마음도 흔들리겠지만 좀 더 멀리 내다본다면 충분히 품어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군사부일체라 하지 않습니까. 대통령과 선생님과 부모가 한몸이라는 뜻이니. 부모의 지위가 연봉 9억받는 국회의원보다 높고 장관보다 높잖아요.    

부모의 바른 가르침이 자녀를 성장시킨다.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도 늘 부모는 불안하고, 자책과 후회를 반복하게 된다. 이 책은 이 난제의 답을 동양고전에서 찾았다. 자녀교육이 어렵기는 옛 선현들도 마찬가지였다. 맹자는 군자는 자신의 자녀를 가르쳐서는 안 된다 고 말하기도 하였다. 그들이 오랜 수학(修學) 끝에 깨달은 자녀교육의 지혜가 동양고전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들은 자녀교육의 시작부터 잘못되었다고 말한다. 자녀교육은 실상 부모에서 출발한다고 말이다. 이처럼 이 책은 유행에 따라 바뀌는 자녀교육법이 아니라, 대표 동양고전인 논어 , 맹자 , 소학 등에서 찾은 근본이 되는 자녀교육의 원칙을 소개함으로써 부모가 흔들리지 않고 자녀를 올바로 이끌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 주고자 한다.

1장. 자녀교육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가
부모는 자녀의 마음을 지켜 줘야 한다
부모가 경계해야 할 네 가지 마음
혼자 있을 때일수록 부모는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
자녀를 가르치고자 한다면
될성부른 나무는 부모의 믿음이 만든다
자녀가 어릴수록 안 되는 것을 정확히 가르쳐야 한다
자녀의 꿈은 무엇인가
당신은 오늘 자녀의 마음 밭에 어떤 씨앗을 뿌렸는가
부모는 부모답고, 자녀는 자녀다워야 한다

2장. 자녀에게 ‘잃어버린 가치’를 돌려 주다
아이들이 싫어하는 최고의 칭찬
다른 사람을 위하는 마음 ‘예 禮’
자녀를 존중하는 것과 부모의 권위를 잃는 것은 다르다
썩은 나무에는 조각을 할 수 없다
친구를 보면 자녀의 몰랐던 모습이 보인다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
표현하지 않는 참을성이 필요하다
10억보다 소중한 것

3장. 부모가 먼저 알고 가슴에 새기는 ‘배움의 의미’
배움이란 무엇인가
여전히 공부가 최고라는 부모에게
스스로 배움을 구하는 아이로 키워라

4장. 동양고전에서 발견한 ‘공부의 왕도’
자녀의 결대로 가르쳐야 한다
공부의 출발은 꿈을 갖는 것이다
재능이 뛰어난 자를 부러워할 필요가 없는 이유
책을 다루는 모습은 공부를 대하는 자세와 같다
읽고 외우는 것만이 공부가 아니다
반드시 지켜야 할 공부의 원칙 Ⅰ
반드시 지켜야 할 공부의 원칙 Ⅱ
한 가지 일을 겪지 않으면, 한 가지 지혜가 자라지 않는다
글씨는 자녀의 마음의 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