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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살고 싶다

제주도 살고 싶다

결론부터 꺼내자면 제주도 정착기라고 하기엔 조금은 아쉬운 책이다.일단 분량이 너무 적다.책은 기본적으로 제주도 이주전과 이주후로 나뉘어 진다.그런데 책의 절반정도에 해당하는 이주전의 얘기엔 오히려 제주도 보다는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을 따기 위한 이집트 여행에 대한 여행기내지는 경험담 느낌이 강하다.또한 저자는 이집트에서 자격증 따기위해 머물다 보니 실질적인 집 구매와 관련해서는 남편분이 모든것을 다 해결하였다.그래서 이와 관련된 부분도 분량이 적다.후반부 또한 약간은 실망스럽다. 제주도 정착기라기보다 게스트하우스 운영기에 가깝다.물론 제주도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니, 그 이야기가 정착기라고 한다면 할말은 없다.하지만 정작 제주도민들과의 이야기보다는 게스트하우스 손님들과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제주도로 이주하여 게스트하우스를 할 분이라면 모르겠지만...그렇지 않은 분께는 그다지 와닿지 않는 이야기일수도 있다.

좀 더 게으르고, 좀 더 느린 삶을 위해 우리는 제주도에서 살고 싶다!

한라산 자락에서 캠핑하면서 제주도에 살아볼까? 라는 생각이 저자 부부에게 제주도로 가자!가 되었다. 그들은 10년 동안 다닌 도시 속의 회사를 벗어나 새로운 것을 찾아 경험해보길 원했다. 그리고 그렇게 그들의 제주앓이 는 제주살이 로 전환하게 된다. 저자 부부는 제주도 한 귀퉁이에 두나 게스트하우스를 만들고 제주도에서 본격적으로 제2의 삶을 시작한다. 가뜩이나 새롭고 낯설기만한 생활 속의 제주에 적응하는 것도 벅찬데, 그들은 육지에서 오는 사람들까지 맞아야 하는 게스트 하우스의 주인이 돼버린다. 빡빡한 도시 속 삶이 싫어 게으르고 느린 삶을 찾기 위해 시작한 제주살이. 이 책은 관광으로서의 제주가 아닌 생활로서의 제주 로서 우리에게 신선한 제주앓이를 가져다줄 것이다.

PROLOGUE_ 제주가 일깨워준 행복을 찾아서

전반전
서울 발라드
좋은 날에 만난 제주도
느리게 천천히 음미하기 - 제주도 여행 첫째 날
아, 한라산 - 제주도 여행 둘째 날
이곳에 살고 싶다 - 제주도 여행 셋째 날
제주앓이가 시작되다
떠나고 싶을 때, 떠나야 할 때
스쿠버다이빙이 천국, 이집으로 향하다
나, 제대로 가고 있는 거 맞지?
샤름 엘-셰이크의 바다와 친해질 것
Doona, You passed!

후반전
제주도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보목동 621번지
우리는 제주도로 이민간다
두나네 집 짓기
우리 마을 보목동을 소개합니다
필리핀에서 온 첫 번째 손님
술이 있어서 다행이야
20년 된 낡은 기타가 살아나다
현실은 현실이다
제주도는 어디에서 살기 좋은가요?
아직도 나에게 익숙하지 않은 것들
K-pop에 열광하는 외국인 손님들
아프세요? 나도 아파요
스치는 만남이 인연이 되다
다이빙하다가 사람 잡겠네
변덕쟁이 제주 날씨

EPILOGUE_ 제주는 또 다른 삶의 터전
제주도 정착기,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