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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에 뜬 달


바닷마을 다이어리 한낮에 뜬 달정말 정감가는 책이다. 배경이 옛날 배경도 아닌데 마치 향수를 일으키는 듯한 착각을 준다. 책임감 없는 부모보다 책임감 있는 언니들 밑에서 주인공이 많이 행복해하고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니까 정말 기분이 좋다. 대사 하나하나에 마치 소설책을 한권 읽는듯한 묵직한 대사들이 많은 것도 맘에든다.10대의 주인공이 바닷가를 배경으로 성장해가는 이 만화책은.. 왜 일본에서 인기가 있고 영화화 됐는지 잘 알겠다
바나나 피시 러버스 키스 의 작가 요시다 아키미 최신작으로, 거칠고 강렬한 바나나 피시 와 같은 이가 그렸다고 믿을 수 없을 만큼 평화롭고 소박해 보이는 작품이다. 한 컷 한 컷 속에서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속 깊고 단단한 시선과 원숙함이 느껴진다.

늘 햇살만 내리쬘 것 같은 소도시 카마쿠라를 배경으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사람들의 속내를 찬찬히 들여다볼 줄 아는 사려 깊은 이들이 등장한다. 담백한 그림체만큼이나 무심하고 평온해 보이는 인물들이 차곡차곡 쌓아올린 감정이 드러나는 순간들에 이르면 그것이 슬픔이든, 기쁨이든 읽는 이의 마음에 조용하지만 깊은 파문을 일으킨다. 욕심 없이 진솔하게 짜인 이야기 안에서 조용히 주고받는 마음들이 한없이 포근하고 뭉클하다.

「바닷마을 다이어리」시리즈의 매 에피소드마다 역이나 신사, 단풍 명소 같은 카마쿠라에 실존하는 정감 어린 장소들이 사건의 소소한 메타포로 사용된다. 작은 지역 공동체 카마쿠라는 이 작품 속에서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하나의 캐릭터로 존재하기에, 이곳에 모여 사는 사람들의 따스함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꽃 아래 숨은 뱀
두 사람, 그리고…
흩날리는 벚꽃 아래
한 낮에 뜬 달

 

오토캠핑 핸드북

요즘 캠핑을 자주 가면서 구입하게 된 책이다. 우선 내용이 간단 명료하면서도 많은 내용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지은이가 캠핑을 하며 얻은 노하우가 저절로 느껴지며 꼭 필요한 내용이 쉽게 설명되어 있어 좋다. 핸드북 사이즈도 마음에 들고 겉 표지를 벗기니 안에 흰색 커버로 되어있어 물이 묻어도 손상되지 않을것 같고... 여러모로 부담이 없으면서도 꼭 필요한 책이다. 직접 텐트를 치는 재미와 불을 피워 즐기는 바비큐의 맛!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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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찰스 램 수필선 - 문예 세계문학선 051

영국의 유명 문학가 찰스 램의 수필집입니다.수필을 좋아해서 비교적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선뜻 결제를 했어요.한국 수필은 많이 읽어 봤지만 해외 수필은 거의 읽어보질 않았는데, 한국인이나 외국인이나 생각하는건 비슷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예를 들어, 수록작 중 굴뚝 청소부 예찬 이라는 작품은 전개 방식이나 미사여구를 동원하여 예찬하는 방식이 한국의 작가들과 별 차이가 없는듯합니다. 배경을 우리나라로 바꾸고 이름 가리면 모를것같아요.큰 이질감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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