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 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는가. 우리 대부분은 가장 먼저 책 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이 글에서 저자는 세상의 모든 것들이 읽는 행위와 관련된다고 이야기한다. 실제 우리의 생활을 살펴보아도 타인의 마음을 읽다 , 분위기를 읽다 , 세상의 흐름을 읽다 처럼 읽다를 다양한 곳에서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만큼 읽는 행위는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한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또한 모든 읽기의 시작에는 독서 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책이 우리를 멈추게 하고 생각하게 하고 성장시키게 하는 주동력이라고 이야기한다. 이것은 저자의 경험, 생각이고, 또한 나 자신의 경험담과도 일치한다. 다양한 책과의 만남이 나를 생각하게 하였고, 돌아보게 만들었고, 때로는 절망하게 때로는 희망을 보게도 만들었다. 지금의 나는 8할이 책의 영향력으로 만들어졌다고 나는 의심치 않는다.
열정이 함께하는 자신의 일 을 찾는 것. 그것이 책 읽기다. 책이 영감의 출처라는 사실은 숱한 위인들의 삶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그들의 도움으로 우리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의미와 순간을 파악할 수 있다. 그래서 지금의 삶이 뿌연 안개로 덮혀 앞이 보이지 않는다면 읽어야 한다. 자신의 일을 찾아낸 사람도 읽어야 한다. 읽기가 그 일을 강화하기 때문이다. 삶을 제대로 읽기 위해 읽기에 힘을 들여야 한다. 읽기는 생활의 기술이다. 잘 살기 위해 터득하는 기술이 읽기다. 읽기가 숙달되면 삶이 즐거워진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닫는다. -66p
사람들은 내가 어릴적부터 책을 많이 읽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다르듯 책과 친한 사람이었을뿐 다독을 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오히려 청춘 이라는 단어의 고단함과 부딧히며 책이라는 돌파구로 도망쳤다고 하는 것이 더 맞을 것이다. 책은 나에게 도피처이기도 했고 멘토이기도 했으며, 거울이기도 했다.
열정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치열하게 부딧혀 깍여나가야 하는 것이라고, 그것이 청춘이라고 이야기한다. 아직 청춘인 내가 듣기에는 헛소리말라 는 생각이 먼저 든다.굳이 그렇게 우리를 괴롭히지 않아도, 세상의 모든 청춘들은 열정이끓어넘치다 못해 주체를 할 수 없는 지경이다. 다만, 그 열정을 쏟아부을대상을 몰라서 이다지도 방황하는 것이다. 그러다가 결국은 마음 한구석 공허함을 안고, 애써 그것을 무시해가며 남들이 가는데로 그냥 대기업 취업 에 목을 매는 것이다.
이런 우리가 찾아야하는 것은 수백권의 자기계바럿가 아니라, 스스로를 마주보고 진정으로 자신을 생각하게 만드는 단 한권의 책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물론 그 책이 무엇인지는 아무도 알려줄수도 없고, 언제나 그 책을 만날 수 있게 될지 기약도 없다. 나의 인생을 바꿀 단 한 권의 책은 세상에 존재하는 삶의 수 만큼이나 다양할 테니까. 하지만, 분명한 것은 나를 몰아내는 듯한 매질을 하는 그런 책들이나, 끊임없이 배워야한다는 그런 촉박함이 아니라 잠깐의 휴식과 명상, 돌아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고민이라는 것이 오래되고보니 이제는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에 대한 이야기는 잘 모르겠다는 생각까지 든다. 다만 한가지, 현실과의 타협도 이상을 품고, 내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 채로 했을때, 그렇게 적당히 현실을 무시할 수 있는 용기를 갖고, 이상과 현실을 융합해내었을때 진정한 행복이 찾아온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인 듯 하다.
이 책의 핵심은 독법(讀法)이다. 저자는 관찰하고 사색하여 표현하는 책 읽기가 독법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인간을 만들어온 ‘이기적 유전자’는 읽는 법을 DNA에 담아 전달하지 않으므로 그것은 스스로 익혀야 하는 매우 어려운 일이며 대부분 지식은 최종적으로는 혼자 익혀야 한다. 또한, 저자는 추상적 상징 언어가 힘을 발휘하는 세상, 고도로 발달한 정보지식 사회에서 독법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왜냐면 그 상징과 정보를 제대로 읽지 못하면 늘 엉뚱한 곳에 이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 시대의 청춘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와 독서의 방법을 이야기한다. 읽는 일은 생활의 한 방식이며 이를 뛰어나게 개발한 리더(reader)들이 전략과 투자, 경영 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리더(leader)로 두각을 나타낸다고 말한다. 이들 탁월한 리더들의 독법은 기본적으로 책에서 나오며 이러한 기술을 연마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특징이 있다.
청춘들은 이 책을 통해 독서의 기술을 습득하는 매우 좋은 방법을 전수받을 것이며, 글쓰기에 대한 실마리를 찾게 될 것이다.
들어가는 글. 청춘, 독(讀)해야 산다
Part 1. 호모 레겐스; 청춘에 말하는 독서의 힘
01. 읽기 -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02. 리더 - 읽는 자는 한발 앞선다
03. 통찰 -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
04. 멈춤 - 낯선 자기와 만나는 순간
05. 열정 - 나를 깨우는 책 읽기
06. 관점 - 다른 사람의 생각을 헤아리기
07. 틈새 - 삶을 창조하는 사잇길 전략
08. 기술 - 책을 잘 읽는 9가지 방법
Part 2. 언더라인; 청춘에 권하는 10권의 책
01. 걷기. 나를 변형시키려면 걸어라 - 베르나르 올리비에 나는 걷는다
02. 방황. 방향을 잃었다고 생각 들면 기꺼이 방황하자 - 레베카 라인하르트 방황의 기술
03. 관계. 재능은 어떻게 꽃피는가 - 요한 페터 에커만 괴테와의 대화
04. 개성. 그대의 다름을 충분히 긍정하라 - 에리히 프롬 자유로부터의 도피
05. 성장. 불이되어 바람을 맞이하라 -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안티프래질
06. 기술. 얻는 것과 잃는 것에 대하여 - 니콜라스 카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07. 집중.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 - 앨리스 슈뢰더 스노볼
08. 선택. 그는 전설이 되었다 - 재닛 브라운 찰스 다윈 평전
09. 공부. 당신에게 공부는 무엇인가 - 고미숙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
10. 독법. 과거로부터 미래를 만드는 방법 - 신영복 강의
나가는 글. 때론 독(獨)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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