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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시대의 도전과 기독교의 응답


과학시대의 도전과 기독교의 응답 - 우종학 과학과 신학의 대화를 이끌고 있는 우종학 교수님이 쓴 책이다. 이 세상이 창세기 1장에 적혀있는 문자 그대로 6일만에 창조되었다 주장하는 창조과학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날이 발전해가는 과학과 기독교의 신학/신앙을 잘 조화시키기 위한 교과서같은 책이다. 저자는 자연을 하나님이 주신 일반계시라 보고 그런 하나님의 일반계시를 읽어내기 위한 수단으로써 과학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과학적으로 바라본 자연을 통해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한다. 그러면서 창조과학으로 대표되는 젊은 지구론으로 인해 과학과 신앙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는 고민 속에서 괴로워하다가 신앙을 잃거나 아니면 사회에서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리는 기독교의 모습을 냉정하게 비판한다. 과학과 신학이 왜 대화를 해야 하는가 하는 이유를 거기에서 찾을 수 있다. 과학과 신학이 대화를 통해 조화를 이룰 때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일반계시인 자연과 특별계시인 성경을 잘 이해할 수 있다. 과학과 신학을 조화시키기 위한 두가지 방법-일치론적 방법과 비일치론적 방법-을 이야기한다. 일치론적 방법의 대표주자가 바로 창조과학이다. 그러나 계속 발전해감으로써 변하는 과학이기에 신학과 어떻게든 일치시키더라도 과학이 변하면 기존에 일치시켜놓음으로써 진리로 알았던 것들이 무너지기 쉽다. 그래서 저자는 비일치론적 방법을 택하라고 이야기한다. 비일치론적 방법은 둘을 일치시키지 않고 서로 다른 시각의 이야기를 한다고 바라봄으로써 서로의 모순을 해소한다. 즉 과학적으로 바라본 세상의 시작은 창세기의 창조와 문자적으로는 다르지만, 과학은 세상이 시작한 메커니즘을 설명하고 창세기는 그 의미를 설명한다고 바라봄으로써 모순을 해소한다. 저자는 과학에 매몰되어버린 신무신론에도 맞서며 과학의 한계를 명확히 한다.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과학만으로는 삶의 의미를 찾기 어렵다. 또한 이 세상의 의미를 찾을 수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믿음을 찾게 된다. 솔직히 나에게는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었다. 다만 여기저기에서 흩어져 들었던 것을 잘 정리해서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좋았다. 이렇게 한번 정리하면 훗날 누군가 나에게 관련 내용을 물어볼 때 좀 더 조리있고 설득력 있게 설명할 수 있을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과학과 신학의 모순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사람은 물론 이미 고민에서 벗어난 사람도 한번쯤을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이야기가 좀 반복되는 부분이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이야기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은 다른데, 논리 전개는 비슷한 경우가 꽤 된다. 그러다보니 뒤로 갈수록 조금 아쉽게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래서 더 이해가 잘 되기도 한다. 다양한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세세하게 지적하기에 더 설득력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부분은 마지막이었다. 우리가 특별해서 하나님이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선택하셨기에 특별하다는 이야기는 저자가 과학자로써만이 아니라 신학적으로도 깊이가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별할 것이 없는 우리를 선택하심으로 특별하게 만드신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존재임을 과학을 통해 알수 있고, 거기에 신학이 함께함으로써 우리가 특별한 존재가 됨을 고백하게 된다. 그래서 과학만으로도 신학만으로도 부족하다. 과학과 신학은 대화하며 함께 가야 한다. #2020년 #독서 #독서감상 #기독교 #과학 #과신대 #과학과신학의대화 #우종학 #새물결플러스 #과도기 #창조
이 책은 기독교 신앙과 과학 간의 건강한 관계 정립을 위한 신학적·철학적 이념을 제공하는 동시에 한국교회를 강하게 지배하고 있는 창조과학의 문제점을 예리하게 지적하면서 교회가 공론의 장에서 통용될 수 있는 정상 과학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제언한다. 교회 안에서 과학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을 금기시하는 분위기가 팽배한 한국교회 정황에서, 과학과 기독교 신앙 사이의 건강한 관계 정립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저자의 간절한 호소가 듬뿍 담긴 이 책은 동일한 문제로 고민하는 기독교인들뿐 아니라 현대적 사고의 세례를 받아 기독교 신앙에 대해 비우호적인 독자들에게도 큰 도움을 주는 훌륭한 안내서 역할을 할 것이다.


프롤로그
서론

1부 과학, 자연을 읽어내는 도구
1장 자연, 하나님이 주신 일반계시의 책
2장 창조세계: 우주는 얼마나 클까?
3장 우주의 역사는 얼마나 오래되었나?
4장 과학의 한계와 중립성

2부 성경과 과학
5장 성경은 과학과 모순되는가?
6장 성경 해석의 역사

3부 과학주의 무신론의 도전
7장 과학주의 무신론의 주장과 한계
8장 과학은 무신론의 증거가 될 수 있나?
9장 자연현상이 과학으로 설명되면 무신론이 될까?
10장 창조의 특성

4부 근본주의와 문자주의의 오류를 넘어
11장 주일학교를 떠나겠다는 선언
12장 지구의 연대에 관한 혼란
13장 다양한 창조론
14장 과학의 발전과 성경 해석의 변화
15장 문자주의 해석의 한계를 넘어
16장 창조과학

5부 과학과 신학의 대화
17장 인류 원리
18장 창조를 이해하는 틀

에필로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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